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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담; 여행

제주, 동쪽 한산한 <둔지오름>에 올라

by 낙만여행가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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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지 않은 오름이라

주차장도 거의 없어 갓길에 주차해야 합니다.

 

이때만 해도 아이느

오름 오르는 걸

지금처럼 싫어하지는 않을 때입니다.

지금은

사.춘.기

란걸 강조합니다.

 

오늘은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둔지오름

입니다.

 

 

 

 

정말 직진하듯 오르는 가파르지만 짧은 오름입니다.

경치도 좋고

둘레길도 있는

좀더 길게 산책할 수 도 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오름이지만

오름에 오르면

꽤~나

멀리 풍경까지 보인다.

 

 

 

 

 

 

 

.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

.

 

오르는 중간에

어느 모녀를 만났는데..

 

"위에 큰개가 있는거 같아요..

계속 짖어대길래 무서워서 정상까지는 못갔어요."

 

"개는 보셨나요?"

 

"아뇨. 못 봤어요.."

 

친절한 모녀 덕분에..

우린 한참 고민하다

조심조심..

올랐다.

 

혹시라도 그 개가 사라졌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런데

정상에 오르니까

"멍..멍...."

놀랐으나

 

개는 묶여있었다.

오름지킴이분의 개인데

엄청 순하고

친근하게 꼬리친다.

매일 지킴이분과 함께 등반한다고 한다.

 

 

하하하...

 

지킴이분과 한참 얘기하고

둘레길도 참 좋다고 얘기해주셨으나

 

아이는 그만 내려가고 싶다고

해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