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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리집에서도 별이 잘 보였고..
옥상에
돗자리펴놓고
누워
별을 보던 어느날....
1100고지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나, 어렸을 적 집 앞에 나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은하수..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 여름이었는데..
겨울 잠바를 껴입고
저녁먹고 출발합니다.
1100고지로 가는 길은
외롭습니다.
차가 한대도 없고
참.. 스산합니다..
또
가끔 노루도 볼 수 있습니다.
가는 길이 쓸쓸하더라도
걱정마세요..
1100고지 주차장은
만차
입니다.
사실...
별만 보러왔지
사진을 찍을 생각은 못하고
삼각대를 안가지고 갔어요.
원래 찍어야하는... 위치는 요기..
정말 카메라맨들이 많습니다.
삼각대도 많아 조심조심하셔야하구요
빛을 보이는 것도 실례....
그러나... 마구 흔들립니다.
ㅠ.ㅠ 아무리 찍어도 잘나오지 않습니다..
.
.
눈에 가득 담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 위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찍기 시작합니다.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말이죠..
저렇게 밝거나 빨간 빛은
차 불빛때문입니다..
.
참..
아름답습니다.
이쪽은 구름이 많지만..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어..
ㅁㅏ구 찍어봅니다.
겨울엔
아니 가을부터
엄청 춥습니다.
고지도 높구요..
겨울내내 눈이 쌓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노을이 예쁘다면
별도 예쁠거에요..
제주에 왔다면
술이 다가 아니죠..
"나랑 별보러 갈래?"
음악과 함께 달려가 보아요.
아이에게
은하수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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